블로그를 공개/발행으로 한지 이제 한달 정도된 듯 하다. 손님(?)이 없어 고민하다가 파워 블로거분께 조언을 구했다. 그 분의 조언은 정리하면

- 좀 더 유저 프렌들리(user friendly)

- 시대의 조류를 읽고 (예: 유행하는 미드, 영화 등) 사람들이 알고싶은 부분을 정리

- 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제대로 긁어주기

정도 될 것 같다.

 

처음 들었을 때는 와! 역시 파워 블로거는 다르구나! 생각하고 저렇게 해야지 했다.

그런데 생각을 해보니, 나한테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- 나는 풀타임 뱅커에다가 파트타임 학생이다보니 미드는 커녕 영화볼 시간도 거의 없다. (영화는 커녕 미드가 맞나?)

※ 다행인지 불행인지 Investment Banker, 즉 투자부문 뱅커는 아니고 Commercial Banker, 즉 커머셜 뱅커라서 미친듯이 24시간 일하지는 않지만, 주말에도 학교가서 수업듣고 남는 시간 쪼개서 공부하는 파트타임 학생이다보니 사실 시간적 여유는 거의 없다. 가끔씩 머리도 식힐 겸, 누군가에게 도움도 줄 겸 해서 일하다가 살짝 살짝 글을 올리는 거지...

 

- 타켓 독자층은 영어를 초, 중, 고, 대 10년 넘게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만나면 말한마디 하기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. 나 스스로가 수능에서 영어를 만점인가 받았고, 어릴때부터 영어는 곧잘 말했는데도 불구하고 그보다 한단계 높은 영어, 즉 이코노미스트(the Economist)를 줄줄 읽고 영자 신문을 그냥 편하게 읽고 외국인 회사에서 일을 할만큼 수준이 되기까지는 10년 정도 고생을 했어서, 그런 과정에 있는 분들이 좀 더 편하게 나아갈 수 있게 그런 tip을 주고 싶어서 시작한 거였다. 즉... 수준은 쉬운 수준이 아니라 중, 고급을 타겟으로 한다.

 

사람들이 많이 방문을 해서 내게 질문을 해준다면 답해주는 건 쉬울 것 같은데,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니 좀 막막하다. 하지만 글을 쓰다보면 늘겠지. 그리고 사람들도 한두명 방문하다보면 좀더 많이 방문해 주겠지. :)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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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리에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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