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월 말~2월초에는 2주간 캐나다 토론토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. 사람들은 토론토가 몇십년만의 한파로 엄청 춥다고 걱정을 하였습니다만, 복병은 따로 있었습니다.

 

제 호텔이 완전 downtown에 있다보니, 상점들이 주말에는 거의 문을 닫고 평일에도 오후 6시 이후에는 문을 닫다보니, 굶주려버린 것입니다!

 

I'm starving!! (배고파 죽겠어!!)

 

이게 제가 거의 사흘동안 홀로 외쳤던 말입니다.

 

(참고: hungry 는 배고프다 소리입니다. 그보다 더 배가 고프면 starving합니다.)

 

아, 각설하고 ^^

 

비행기를 탈 때, 보통 check-in 카운터에서 물어봅니다.

- Window seat or aisle seat?

Window seat은 창측 좌석이고, aisle seat은 복도측 좌석입니다.

(※ 주의: aisle은 '에일'이라고 발음합니다. '에이즐'이 아니고요...^^;;;)

 

만약에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면 좀 더 길게 물어보겠지만,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접한 사람이라면 저렇게 짧게 질문할 확률이 높습니다.

 

그럴 땐 역시나 길게 말할 것 없이 짧게 대답하면 됩니다.

- Window seat, please. 혹은 Aisle seat, please.

보통 단거리 여행(<3시간)일 경우 window seat을 선호하지만, 중.장거리 여행(>3시간)일 경우, 복도측 좌석을 추천합니다. 돌아댕겨야 하거든요. 화장실도 가야하고, 중간중간에 스트레치도 해야하고...

 

(아! 늦게 check-in하면 선호좌석이 다 나갈 수 있으니 미리미리 check-in해야겠습니다.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3일전쯤에 check-in이 가능합니다.)

 

- How many baggages (혹은 luggages) will you check-in?

가방 몇 개나 check-in할 거냐는 질문입니다.

이 때 답은,

- two. (혹은 one이거나 암튼 체크인 할 숫자.)

라고 무뚝뚝하게 대답해 주거나, 그냥 샥- 째려보면서 컨베이어 벨트 같이 생긴 데에 올려주면 됩니다. 때로는 하나씩 올리라고 주의를 주기도 하는데 (Please check-in/place/put baggages/luggages one by one.) 쌩까도 크게 문제 없습니다.

 

중요한 건, 내가 손님이니까요. 이런 당당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.

 

이 때 가방에 요러저러한 물건들이 없는지 묻기도 합니다. 그것은 스프레이, 폭발물(응?), 날카로운 것들 등 유해물질입니다. 보통은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코팅된 페이지를 보여주면서 묻기 때문에 크게 어려울 것 없습니다.

 

- No. 라고 당당히 대답하고 가주면 됩니다.

 

저는 이번에 가방 네 개를 들고 갔다가 check-in은  두 개까지밖에 허용되지 않는다고 해서 체크인 카운터에서 가방 열어가지고 다른 가방꺼 옮겨넣고 어쩌고 저쩌고 쌩 난리를 친 기억이 납니다.

 

여기서 check-in은 화물칸에 수화물로 싣는 것을 의미하고, 기내에 들고탈 경우 hand-carry(핸드캐리)라 합니다. 저는 결국 2개만 체크인하고 나머지는 handcarry했습니다. (기내 핸드캐리하는 데에는 액체류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기 때문에 향수, 화장품 등을 체크인하는 가방에 옮겨넣느라 쌩쑈를 한거죠..ㅡㅡ;;) 

 

 

ㅁ기타:

 

해외 항공사의 경우, 그리고 기내식이 있는 거리의 경우 때론 check-in시 'meal' (식사)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합니다. 보통은 pork(돼지고기)/beef(소고기)/fish(물고기/생선)/chicken(닭고기)/vegetarian(채식주의 의미) 이 카테고리안에 나옵니다.

 

만약 채식주의자라면 "vegetarian meal"을 주문하면 됩니다. 보통 vegetarian meal만 사전 주문이 필요하고, 나머지는 그냥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카트끌고 밥줄 때 골라서 얘기하면 됩니다.

 

그 외에- check-in 관련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질문 환영합니다. :)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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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리에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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